인천공항, 인도네시아공항공사와 공동협력 협약
by이종일 기자
2024.10.16 10:12:4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청사에서 인도네시아공항공사(이하 API)와 아시아·중동권 해외공항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공동협력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이학재(왼쪽)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5일 공사 청사에서 파익 파미 인도네시아공항공사 사장과 공동협력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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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중동 지역의 해외 사업 확장 시 공동으로 공항 운영사 또는 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공항 운영, 개발 프로젝트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적 입지를 강화한다.
인도네시아 항공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다. 2034년까지 연간 승객 수가 2억7000만명으로 늘어 세계 6대 항공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예상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62개의 새로운 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파익 파미 API 사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공항과 API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아시아·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세계 항공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 사업을 포함해 5건의 해외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베트남, 사우디, 몬테네그로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