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 교류 포럼 열었다

by김승권 기자
2024.03.13 11:09:42

CGT 연구자,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협회, 투자사 관계자 300여 명 참석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차바이오텍(085660), 차바이오그룹은 1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ell & Gene’ Tech 투자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조인호 단장,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김덕상 부회장을 비롯해 세포·유전자치료(CGT) 분야 연구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회, 투자사 관계자 등 300며 명이 모여 CGT 관련 국내외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CGT 기술 개발 기업 및 투자사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는 면역학과 세포치료 분야 권위자인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마리아 그라치아 론카롤로(Maria Grazia Roncarolo) 교수가 ‘조절 T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CAR-T 치료제를활용한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질환의 치료법’, 일본 생명공학기업 힐리오스(Healios)사의 카기모토(Hardy TS Kagimoto) 대표가 힐리오스의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개발현황 및 성과‘를 주제로 특강했다.

CGT Tech Investment Forum 모습 (사진=차바이오그룹)
카키모토 대표는 특강에서 미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해 글로벌 사업화에 관심이 많은 참석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해외 바이오기업 사업설명회 순서에서는 △트릭스(Tr1x) 데이비드 드 브리스(David de Vries) 공동창업자△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CytoImmune Therapeutics) 호세 비달(Jose Vidal) 대표 △옵티움 바이오테크놀로지스(Optieum Biotechnologies) 슌 니시오카 (Shun Nishioka) 대표 △이노코비어(InocoVir) 마크 매카미시(Mark McCamish) 대표 △아반투스 바이오(Abintus Bio) 니콜라스 보일(Nicholas Boyle) 대표가 세포치료제 강화를 위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기술, 항암바이러스 개발 파이프라인, CAR-T치료제 개발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바이오기업 사업설명회 순서에서는 △김진우 셀리아즈 최고기술책임자 △박영섭 세라트젠 최고사업책임자 △최기두 티에스디 라이프사이언스 부사장 △마루테라퓨틱스 안상만 대표 △제닉스큐어 임명일 최고사업개발책임자가 망막 퇴행성 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오가노이드 및 기능성 생체소재 기반 재생의료 기술, 역분화 줄기세포 유래 파이프라인, 범용(universal) CAR-NK, AI기반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 엔지니어링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신한투자증권 한종수 부장이 ’최신 헬스케어 자본시장 동향‘, 노보홀딩스(Novo Holdings) 조 마크슨(Joe Markson) 투자 심사역이 ’미국에서 바이오텍 벤처투자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조 마크슨 투자 심사역은 투자자 관점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망과 미국 헬스케어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끝으로 차바이오그룹 양은영 글로벌BD본부장은 분당차병원 GMP, 마티카 바이오랩, 마티카 바이오재팬,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러지 및 셀진바이오뱅크(Cell Gene Biobank)를 아우르는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바이오기업 및 투자자들이 함께 성장과 협력하는 환경을 지원하는 차바이오그룹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번 포럼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진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협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개발을 활성화하는 기술·투자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