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선발…백승아·위성락 1그룹

by김혜선 기자
2024.03.12 12:04:51

민주당 비례 후보 추천위, 전문가 20명 발표
영입인재 임광현·김준환도 1그룹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전문가 20명을 발표했다. 선순위로 추천되는 1그룹에는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백승아 전 교사와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가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전략공관위원이 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민주당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후보자 추천위원회는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녀 각 5명씩 당선권인 선순위로 추천되는 1그룹과 예비후보 성격의 2그룹(남여 각 5인) 명단을 발표했다.

선순위 배치 여성 인사는 백승아 공동대표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다.

남성은 위성락 전 대사와 민주당 영입인재 22호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한국노총 추천인인 박홍배 한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영입인재 21호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선발됐다.

1그룹에 추천된 인사들은 더불어민주연합 협상에 따라 새진보연합 3인, 진보당 3인, 시민사회 추천 4인과 순환 배치돼 ‘당선권’인 20번 이내 번호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비례추천위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비례대표 배정 순위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추천 2그룹은 더불어민주연합에서 21번~30번을 배정받는다. 여성은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사회적기업 ㈜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이 선발됐다.

남성은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승만 코미디언,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환 의원은 “엄격한 심사와 도덕성 검증을 거쳐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량이 뛰어나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인재들이 선발됐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비례 의원 후보 추천 공모에는 총 192명이 참여해 서류 심사를 통과한 43명이 면접을 봤다. 민주당 몫 비례후보는 2차 후보자 검증을 거친 뒤 비례대표 순번 논의를 통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