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차장 벽면 충돌 후 화재…1명 사망

by김소정 기자
2020.12.10 10:36:5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전기차 테슬라가 주차장 벽면과 충돌하면서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후 9시 43분께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가 벽면에 충돌하면서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A씨(60)가 사망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차를 운전한 대리운전 B씨(59)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을 끄려던 아파트 직원 C씨(43)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1시간여만에 꺼졌다. 해당 차는 테슬라 모델 X 롱레인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운전 기사가 ‘갑자기 차가 통제가 안 돼 벽면에 충돌하게 됐다’고 말했다”라며 “차주의 사망 원인과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