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카메라·프로젝터를 마음대로” 레노버, 모듈식 태블릿 출시

by장종원 기자
2016.03.16 12:11:10

프리미엄 PC ‘X1 패밀리’ 4종 국내 출시
“키보드에 500ml 물 쏟아도 내구성 안전”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레노버가 전문가용 노트북·PC 제품인 ‘레노버 X1 패밀리’를 전세계에 공개했다.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노트북, 태블릿, PC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태블릿은 세계 최초로 3D 카메라, 프로젝터 등 모듈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국레노버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레노버 X1 패밀리’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노트북 ‘씽크패드 X1 카본’, ‘씽크패드 X1 요가’와 태블릿 제품인 ‘씽크패드 X1 태블릿’, 올인원 PC ‘씽크센터 X1’이다. 인텔 최신 6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전문가용 프리미엄 PC 시장을 겨냥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췄다. 키보드에 물을 쏟아도 제품에 손상이 없도록 설계됐다.

먼저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인 X1 카본은 인공위성에 사용하는 소재와 같은 등급의 카본 섬유로 제작돼 가볍지만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한다.인텔 코어 i7 vPro 프로세서와 최대 1TB PCIe NVMe SSD, 16GB RAM을 탑재했으며 14형 디스플레이에 최대 WQHD 해상도(2560x1440)를 지원한다.

다른 노트북인 X1 요가는 액티브 펜인 ‘씽크패드 펜 프로’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투인원 노트북이다. X1 카본과 마찬가지로 카본 소재를 채택해 두께 1.68cm와 무게 1.27kg의 매우 얇고 가벼운 본체에 최대 인텔 코어 i7 vPro 프로세서, 16GB RAM, 최대 1TB PCIe NVMe SSD 및 14형 고해상도 WQ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상판을 180도 이상 젖히면 키보드가 자동으로 숨겨지며 씽크패드 펜 프로는 노트북에 수납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레노버 X1 패밀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X1 태블릿은 세계 최초의 모듈 교체식 태블릿으로, 빔 프로젝터와 3D 카메라를 탑재한 프리미엄 윈도우 태블릿이다.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을 채택해 3D 카메라, 프로젝터,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레노버 고유의 트랙포인트가 포함된 풀 사이즈 씽크패드 키보드는 타이핑 각도를 3가지로 조절 할 수 있으며 씽크패드의 키감을 태블릿에서도 구현했다.

전문가용 올인원 PC인 씽크센터 X1은 일반 노트북 보다 얇은 두께인 11mm 프레임을 갖췄다. 23.8형 스크린으로 모든 각도에서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기기 결함을 유발하는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함께, 인텔 vPro 기술 및 웹캠 잠금 장치 등으로 뛰어난 보안성을 검증 받았다. 인텔 코어 i7 vPro 프로세서, 최대 16GB RAM, 512GB SSD를 탑재했다.

X1 카본은 17일 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X1 요가는 예약 판매 중으로 23일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X1 태블릿과 씽크센터 X1은 4월 출시 예정이며 현재 예약 판매 중이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이사는 “X1 패밀리는 업계 최고의 PC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레노버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제품군으로 노트북, 태블릿, 데스크톱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성능으로 최고를 지향한다”라며 “고객 중심의 설계와 다양해진 제품 구성으로 국내 고객의 높은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