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24.12.09 11:54:21
황정아 대변인 "정부와 최종 검토하고 협상하겠다"
"합의 안되면 10일 무조건 의결하겠다" 강조
尹 탄핵 관련해 12일 발의, 13일 보고, 14일 표결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의결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정부안을 보고 최종 감액 여부를 결저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진행을 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오는 12일 발의 후 14일 표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도중 나온 황정아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내일 예산안 본회의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정부가 가져오는 증안을 최종 검토하고 협상하겠다”면서 “협상을 충분히 하겠지만 (합의가) 안되면 감액 예산안을 포함해 오는 10일 무조건 의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을 추가로 7000억원을 삭감해 10일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전날(8일) 오후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오는 10일까지 처리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에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감액 예산안으로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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