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약보합

by원다연 기자
2024.04.09 13:10:54

"금리 상승에 성장주 투심 악화"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는 9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내린 860.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억원, 29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55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고점을 경신하는 금리 영향에 성장주 투심이 약화됐다”며 “인공지능(AI) 모멘텀 둔화, 2차전지 실적 부진 우려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유통(-1.46·), IT부품(-1.24%), 컴퓨터서비스(-1.16%)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정보기기(1.93%), 방송서비스(1.80%), 종이목재(1.77%)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2% 내리고 있고, HLB(028300)도 2.37%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8.01% 급등하고 있으며, 이오테크닉스(039030)도 4.79%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