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20.10.21 11:07:57
수출컨설팅·바이어신용조사 등 무료 제공
수출 대금 미회수 피해, 5만달러까지 보상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지난 20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과 대구 KIRIA 본원에서 ‘로봇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망 로봇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무보는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선제적 신산업 수출지원 확대 사업의 하나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보는 국내 중소·중견 로봇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덜 수 있도록 단체보험 등을 지원해 내수시장에 치우친 국내 로봇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단체보험은 지방자치단체나 협회 등 단체가 소속 수출기업의 보험계약 절차를 대신 진행하고 일괄 체결하는 제도로 수출기업이 개별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KIRIA가 수출을 추진 중인 기업을 모집하고 단체보험에 가입하면 무보는 수출대금 미회수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해 최대 5만달러까지 손실을 보상한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무보의 수출지원 역량과 KIRIA의 로봇산업 육성의 전문성이 합쳐져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시너지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코로나19가 미치는 명암이 산업별로 다르지만 로봇산업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한 신산업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로봇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해 해외진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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