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내주 코스닥·증권사와 간담회 갖는다
by최정희 기자
2018.01.05 14:31:57
9일 한국거래소에서 업계의견 청취
11일 '코스닥시장 활성화대책' 발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다음주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 상장사, 증권사 등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오는 9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사 및 증권사 대표 등 8명과 함께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자리에서 11일 공개될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부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간담회 대상이 코스닥 상장사 및 증권사인 만큼 코스닥 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일부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는 테슬라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테슬라 요건의 풋백옵션도 완화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요건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과 직전 매출액 30억원 이상, 직전 2년 평균 매출증가율 20%이상 △기총 500억원 이상과 자기자본 대비 공모가격 두 배 이상 △상장주관사가 성장성 있음을 인정하는 경우 등에 해당될 경우 상장이 가능한데 이를 시가총액 또는 자기자본만으로도 상장할 수 있게 개선하는 방안을 내놨다.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3개월내 하락했을 경우 상장주관사가 공모가격의 90%의 금액으로 해당 주식을 사주는 ‘풋백옵션’도 완화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풋백옵션 가동 기준을 현행 ‘상장 후 3개월, 공모가격의 90%’에서 1개월, 80%로 완화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