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싱가포르·적도기니' 3300억원 동시 수주

by원다연 기자
2016.11.24 11:33:31

"대한민국-싱가포르-두바이 3대 허브축 연결 성과"

△두바이 데이라 해안지역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쌍용건설이 두바이·싱가포르·적도기니 등 해외 3개국에서 3개 프로젝트 총 33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동시에 따냈다고 24일 밝혔다.

두바이에서는 두바이투자청(ICD)이 발주한 1억 7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데이라 해안지역 복합개발 건축 공사(1단계 3지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ICD가 직접 투자·개발하는 사업으로 두바이의 구도심이자 중동 최대의 금시장인 골드 수크(Gold Souk)가 위치한 데이라 지역을 1·2단계로 구분해 현대화된 관광단지로 탈바꿈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쌍용건설은 약 10억 달러 규모로 추진 중인 1단계 공사의 첫 사업인 3지구에 △14층 규모의 호텔 △16층·14층 규모 주거건물 2개동 △10층 오피스 등 총 4개동의 복합건물을 짓게 된다.



싱가포르에서는 홍릉그룹 산하 CDL이 발주한 82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포레스트 우즈(Forest Woods) 콘도미니엄 공사를 82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수주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는 300억원 규모의 정부 발주 건축 공사를 따냈다.

이건목 쌍용건설 해외영업 총괄 상무는 “이번 수주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두바이를 3대 허브 축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전략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며 “향후에도 텃밭인 싱가포르는 물론 2020 두바이 엑스포 관련 및 ICD 투자 개발사업과 허브 주변 국가 진출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