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 2Q 실적 개선…“하반기 마곡 신공장 착공”

by이명철 기자
2016.08.23 11:32:31

홀로덤·칼로덤, 캐시카우 역할…네오덤 판매 증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포치료제 업체인 테고사이언스(191420)는 2분기 영업이익이 6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12.9% 늘어난 22억1400만원이다. 순이익은 5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전 제품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이중 동물실험 대체 수단으로 주목 받는 실험용 3차원 배양피부모델 ‘네오덤(Neoderm?)’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2월 동물 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유통·판매를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네오덤 관련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화장품법이 전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포치료제 ‘홀로덤(Holoderm?)’과 ‘칼로덤(Kaloderm?)’ 매출액은 21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다.

상반기 매출액은 39억6600만원, 영업이익 9억7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4%, 141.2%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마곡 신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칼로덤, 홀로덤과 올해 3월 임상 2상에 진입한 자기유래 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TPX-105’, 개발 중인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위한 독립 생산라인과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바이오 기술 기반 화장품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자회사는 우수한 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2014년 상장 후 R&D 투자 비중을 매출액 대비 27.7%까지 늘리는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해 본격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고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