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5.07.02 12:00:00
5월 소매판매 중 온라인쇼핑 비중 14.4%→13.4%로 축소
모바일쇼핑 전월비 2.7%↑..온라인쇼핑의 44.6% 비중확대
생활·자동차 용품·애완용품 모바일 쇼핑 급증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온라인쇼핑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도 모바일쇼핑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 2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470억원(1.1%) 줄어들며,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4%에서 13.4%로 축소됐다.
하지만 모바일쇼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 89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 늘어나며, 전체 온라인쇼핑의 44.6% 가량을 차지했다.
최정수 통계청 서비스동향과장은 “온라인 쇼핑이 전월대비 감소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모바일 쇼핑 비중은 확대되면서 결제수단이 점차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월 중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을 통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은 단연 여행 및 예약서비스로 (19.7%)이다. 이는 모바일쇼핑에서도 16.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온라인 쇼핑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생활·자동차용품과 음식료품으로 각각 38.9%, 30.2% 증가했다. 반면 꽃(-30.8%), 음반·비디오·악기(-13.9%)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줄었다.
모바일쇼핑에서도 생활·자동차용품(116.4%)이 가장 많이 늘었다. 애완용품 또한 지난해보다 106.9% 급증하며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한편, 5월 소매판매액은 31조 514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 이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및 문구(26.6%), 가구(23.0%),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2.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적 및 문구(0.4%p)는 오히려 작년보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화장품(2.4%p), 신발 및 가방(1.9%p) 등은 지난해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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