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정태 기자
2010.02.24 15:33:14
25일부터 거주지 소재 보건소서 접종가능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보건당국이 대학생들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 주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오는 25일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생들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 있는 모든 대학(사이버대, 방송통신대학, 한국폴리텍대학 등 포함)이 접종대상 학교에 포함되며, 국내 학부생 및 대학원생 모두 대상자다. 외국인 유학생도 포함된다.
접종 희망자들은 거주지 소재 보건소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학 내 보건실(또는 진료소)이나 대학부속 병원 등에서는 백신은 무료이며, 사정에 따라 접종료(통상 1만5000원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학기 개강을 맞이해 기숙사나 학내 소규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미처 접종받지 못한 학생들이 모두 접종대상"이라며 "전국 대학 470여 개교 약 36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직장인 근로자의 근무시간 내 백신접종을 위해 각 기관 `부속의료 기관의 접종` 또는 `협력 의료기관의 방문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직장에서는 부속의료기관을 통해 직원 접종을 실시할 경우 관할 보건소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아 자체 의료진을 활용해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