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中企와 공동연구’ 중견기업 2곳에 최대 10억원 지원

by김형욱 기자
2020.05.18 11:00:00

2020년 중견기업 상생혁신 사업 19일 공고

이미지투데이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개발에 나서는 중견기업을 선정해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오는 19일 ‘2020년 중견기업 상생혁신 사업’을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협력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는 중견기업에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신청서 접수와 선정,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 필요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시행했다. 올해는 컨소시엄 한 곳 당 첫해 최대 지원액을 2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산업부는 사업 참여를 신청한 중견기업 컨소시엄 중 7곳을 선정해 7개월 동안 3000만원 이내의 R&D 기획 비용을 국비 지원한다. 또 기획 내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 중 2곳을 최종 선정하고 2년에 걸쳐 최대 10억원씩 지원한다.

참가 희망 중견기업 컨소시엄은 오는 6월17일까지 사업 공고문을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오는 6월2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총 22억9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 7억6700만원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중 12억1000만원은 올해 신규 선정 컨소시엄에, 나머지 10억8100만원은 지난해 선정한 컨소시엄에 대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온라인 교육·업무 등 비대면 관련 유망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 참여 기업의 성과공유제 도입을 적극 유도해 모든 기업이 공동 기술개발에 따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