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양묘시설 현대화사업 전국 8개소 선정
by박진환 기자
2018.09.17 10:30:51
경기 여주·충북 괴산·충남 공주 등…사업비 12억 지원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을 공모한 결과, 모두 8개소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묘시설의 자동화를 통해 힘든 근로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묘시설을 자동화하면 묘목 생육환경을 적절히 조절해 건강한 묘목을 생산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를 예방해 안정적인 묘목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번 공모에서는 묘목 생산기간을 고려해 사업자 본인 소유의 토지 외에도 7년 이상 토지를 임차한 사업자도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 사업신청자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서류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경기 여주와 충북 괴산, 충남 공주, 전북 정읍, 전남 화순, 경북 성주, 경북 영주, 경남 하동 등 8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양묘장에는 내년부터 생육환경조절시스템, 자동관수를 겸비한 자동화온실, 야외생육시설, 묘목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지원되는 사업비 규모는 국비 6억원과 지방비 6억원 등 모두 12억원이다.
조준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양묘시설 현대화은 안정적 묘목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정부지원 사업”이라면서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의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과 농촌지역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