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인준안, 56% 찬성률로 본회의 가결(상보)

by김진우 기자
2015.06.18 12:06:26

재적의원 298명 중 278명 표결 참여.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4월27일 이완구 전 총리가 사퇴한 후 빚어진 총리 공백 사태가 52일 만에 해소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실시한 결과,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278명이 참여해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로 가결했다.

임명동의안 찬성률은 56.1%로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김대중정부의 이한동 전 총리(51.1%), 박근혜정부의 이완구 전 총리(52.7%) 이후 세 번째로 낮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이에 반발하는 야당이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의사일정 합의를 거부하면서 엿새 뒤에 표결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신임 총리가 국가와 민생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야당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