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도형 기자
2013.08.19 16:47:56
[이데일리 이도형 정다슬 기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19일 서울경찰청이 지난 대선 기간 중 발표한 국정원 댓글 사건 중간 수사발표와 관련,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권 전 과장은 이날 국정원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 ‘경찰의 허위수사발표가 대선에 영향 미쳤다고 생각하느냐’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선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중간 수사 결과 발표행위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분명한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전 과장은 또 박 의원이 ‘15일 김용판 전 서울 경찰청장과의 통화에서 정확한 요지가 무엇이었느냐’는 질의에 “압수수색을 신청하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