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종합-1] 종목을 읽어라

by김지은 기자
2010.12.03 17:42:00



`이부진 효과`가 우선주까지 들썩이게 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삼성물산 고문까지 맡게 되면서 우선주까지 급등세다.

3일 호텔신라(008770)는 전일대비 1000원(3.42%) 오른 3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호텔신라우(008775)선주는 7% 가까이 치솟았다.

삼성물산(000830)은 4.6% 오른 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물산우(000835)선주는 13.6%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부진 사장 등 삼성家 3세들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지배구조 변화의 윤곽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건설(014790)이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반짝 오름세를 보였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뉴스에 팔려는 차익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한라건설은 전일대비 750원(-3.94%) 내린 1만8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때 1만9600원까지 올랐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한기평과 한신정은 한라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이자율 하락으로 금융비용이 장기적으로 연간 144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그룹이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이 발행한 무담보·무보증 대출 확인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그룹주와 현대건설이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3일 현대상선(011200)은 전일대비 1300원(-2.84%) 내린 4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증권(003450)도 2.33% 내림세를 보였고,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3.28% 하락했다. 이밖에 현대건설(000720)도 전일대비 -2.68% 내린 6만5400원에 마감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현대건설 채권단에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이 발행한 무담보·무보증 대출 확인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흥기업(002780)에 대규모 수주 소식에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진흥기업은 전일대비 45원(9.80%) 오른 5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흥기업이 5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1월10일 이후 약 3주만이다.

이날 진흥기업은 2322억원 규모의 강원도 춘천시 후평 제3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37.81%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실제 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다.





LG전자(066570)가 11만원을 돌파했다. 장중 11만1500원까지 올라섰으며, 이는 지난 5월17일 이후 6개월반만에 최고치다.

3일 LG전자는 전일대비 5000원(4.76%)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이치증권이 매수창구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계 매수세도 강했다.

이날 김갑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 진입으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진입에 대한 우려감을 제거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005440)가 현대F&G와의 합병 지연 우려로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3일 현대그린푸드는 전일대비 350원(-2.97%) 내린 1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 이어 이틀째 약세다.

현대그린푸드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현대F&G와 합병 여부, 합병이 되는 경우 기업공개(IPO) 후 또는 비상장 상태에서의 합병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최근 합병과 관련해 세법변경 및 관련규정 시행세칙 변경이 예고돼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유에이텍(002880)이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일 대유에이텍은 전일대비 55원(5.26%) 오른 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닷새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장 초반 대유에이텍은 CT&T와 200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년도 매출액의 21.46%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유에이텍은 지난달 2일 1645원까지 치솟았지만, 태양광사업을 물적분할한다는 소식에 급락, 900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유비벨록스(089850)가 근거리무선통신(NFC) 반도체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3일 유비벨록스는 전날보다 5.88% 오른 1만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비벨록스는 최근 SK텔레콤에 NFC 유심칩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완료했다. NFC 기술은 10㎝ 이내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무선통신기술로 기존 전자결제 기술보다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명함 교환, 디지털 도어락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