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25.12.05 08:10:09
“공공 개발지구 안정적 전력망 구축”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력망 구축 협력에 나섰다.
한전은 4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LH와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력망 구축을 담당하는 한전과 주택·산단개발을 추진하는 LH가 상호 협력해 수도권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지구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는 일환이다.
현재 개발지구의 전력망 구축은 정부가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지정한 뒤 한전과 LH가 해당 지역의 전력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변전소 신설 필요성, 전력망 구축 규모를 결정한다. 이를 토대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양 기관은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구축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고도화 △사업관리 효율화 △미래 전력수요 대응 및 고품질 전력서비스 제공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최근 전국의 전력사용량과 부하 트렌드를 빅테이터로 분석해 신규 개발지구의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정밀한 예측으로 개발지구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경제적·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합리적인 국가 전력망 건설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이 공공 개발지구의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으로 이어져 국민 생활 편익 향상과 국가 정책 이행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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