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STO 본격화…SKT 이어 하나금융과 협력
by최훈길 기자
2023.06.01 12:43:14
‘토큰증권 컨소시엄 구성’ 업무협약
최현만 회장 “혁신 금융서비스 출시”
함영주 회장 “견고한 파트너십 만들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래에셋증권은 1일 하나금융그룹과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NFI는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혁신과 웹3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연합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에 SK텔레콤(017670)과도 NFI 업무 협약을 맺었다.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일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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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하나은행, 하나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협력, 금융 패러다임 혁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나은행과는 블록체인 활용 서비스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하나증권과는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그룹은 △양질의 토큰증권 발행 △블록체인의 올바른 활용을 통한 혁신 서비스 발굴 △투자자 보호 체계 마련 및 제도 수립에 관한 제언을 위해 전방위 협력을 하기로 했다. 또 국내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해외사업 영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복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해야 한다”며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그룹의 협력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에서도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NFI에 하나금융그룹이 가세하면서 미래에셋이 오랫동안 꿈꿔온 금융업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의 필요에 공감하고, 이를 적극 반영한 혁신 금융서비스 출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제 막 태동하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 인프라, 경험을 갖춘 미래에셋증권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일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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