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by이순용 기자
2020.05.15 11:30:35

교육 훈련, 시뮬레이션 등 다방면 협력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과 의료기기융합사업 및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14일 가천뇌과학연구원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센터장 김선태)는 국내에서 최초로 의료기기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해 4년 동안 560명의 의료 인력에 대한 의료기기 트레이닝을 실시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초청연수사업 중 의료기기 훈련 및 기술 전수 분야에서 의료기기융합센터의 인프라가 활용될 예정이다.



김선태 센터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많은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수준뿐만 아니라 국제적 인지도 제고 및 해외 네트워크 확대, 현지 의사를 통한 해외 환자 유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최원일 사무총장은 “이번 MOU로 개발도상국 의료인력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인프라를 전수해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기 트레이닝센터는 실제와 같은 현장에서 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교육훈련실 ▲AR·VR 시뮬레이션센터 ▲모의수술실 ▲성능평가실 등으로 구성돼있다. 그동안 내시경, 초음파, 전기 수술기, 발룬 카테터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이용해 팬텀이나 실험동물을 이용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