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김난도 서울대 교수 초청 CEO 조찬 개최

by김종호 기자
2018.11.16 10:35:54

"마케팅이 아닌 컨셉팅으로 소비자 사로 잡아야"
"인공지능 시대 넘어 데이터 지능 시대 온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 371회 IMI조찬경연(朝餐經筵)’에서 연사로 나선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미래 사회의 ‘데이터 지능(DI)’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 371회 IMI조찬경연(朝餐經筵)’ 연사로 김난도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2019 대한민국 트렌드 - 미래 사회 변화와 기업의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기업은 이제 마케팅이 아닌 컨셉팅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컨셉팅을 할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야말로 컨셉에 열광하는 소비자를 잡고 트렌드를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SNS를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는 1인 마켓으로 발전하면서 ‘셀슈머(Sell-sumer)’라는 신조어로 이미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NS 마켓을 비롯해 중고 거래, 오픈마켓 거래 등을 포함한 국내의 개인 간 거래(C2C)시장이 최근 약 20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한 것을 강조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넘어 ‘데이터 지능(DI)’ 시대가 오면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이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갑질 근절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매너 소비’와 ‘필(必)환경’ 등을 미래 사회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