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귀순 군인 사망사건 연루설 확인 안돼…이번 주 퇴원여부 결정"

by김관용 기자
2018.01.23 11:27:51

북한군 소장급 인사 자제 보도도 "사실아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격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북한에서 사망사건에 연루됐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와 관련, 정부 당국은 확인된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23일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당사자가 그런 진술을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귀순 병사의 합동 조사와 관련해선 국방부에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현재 오청성 씨는 간수치가 좀 높아서 군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중에 의료진이 상태를 봐 가며 퇴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만약 퇴원하게 되면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언론은 이날 오 씨가 최근 국가정보원과 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반 신문 과정에서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스스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오 씨가 북한군 소장급 인사의 자제라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지만 정보 당국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3일 오청성으로 알려진 귀순 북한군인의 차량이 북한군 초소를 지나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유엔군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