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Q 영업익 전년比 7.7%↑…AS·핵심 부품 사업 호조(상보)

by임성영 기자
2016.10.28 11:41:1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모비스(012330)의 3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애프터서비스(AS) 사업부와 핵심 부품 사업부 매출이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7780억원으로 3.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058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완성차업체의 물량이 감소했지만 국내외 고사양 차종이 늘어났고 신차 출시 효과로 수익성이 높은 핵심 부품들이 증가하면서 손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3분기까지 누적)은 지난해 21조3186억원에서 올해 23조208억원으로 8.0% 증가했다.



또한 AS사업부도 호조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기준 부품판매 매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부품판매 매출은 4조712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4조9508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측은 “전세계적으로 운행 중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누적 차량 대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수명도 길어지면서 AS사업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2조22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매출은 27조97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조3499억원으로 7.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