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3.06.27 15:14:06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오랫만에 대장주의 위용을 선보였다.
27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19% 폭등한 13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무려 8거래일만에 나온 반등이다. 또 지난 2011년 12월1일 6.97% 폭등한 이후 상승폭이 가장 크다.
증시가 버냉키 쇼크와 중국 신용 경색 우려를 딛고 반등하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삼성전자는 버냉키 쇼크에 앞서 JP모건의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가 나온 지난 7일 이후 17% 폭락한 상태다.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간 줄곧 팔아만 대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CS 창구 등을 필두로 7만여주 가량을 순매수했다. 지난 6일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인 경우는 지난 17일 1853주가 전부였다. 규모도 상당한 셈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불안 심리는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 버냉키 쇼크로 대표되는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이나 중국의 신용경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