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종합-1]종목을 읽어라

by김지은 기자
2011.01.04 17:23:00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4일 유가증권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GS건설(006360)이 해외플랜트 수주 호조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며,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일 GS건설은 전일대비 4500원(3.81%) 상승한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전년대비 39.3% 증가한 64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GS건설은 47억6300만달러를 수주하며, 한국전력공사와 두산중공업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엘바이오(003190)가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4일 알앤엘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385원(-14.84%) 급락한 2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줄기세포치료제를 제조·판매한 알앤엘바이오와 이를 환자에게 시술한 의료기관 5곳을 약사법 위반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알앤엘바이오가 무허가 줄기세포치료제를 제조·판매하고 이를 환자에게 시술한 사실이 적발됐다.


포스코(005490)가 3개월만에 장중 주가 50만원을 재탈환했다.
최근 포스코의 주가가 50만원을 기록했던 것은 지난해 10월13일 이후 처음이다.

4일 포스코는 전일대비 1만3500원(2.78%) 오른 49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50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포스코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올해부터는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아울러 지지부진했던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 건설 문제가 어느 정도 매듭을 지어가는 것도 호재가 됐다.


기아차(000270)가 판매 호조 및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4일 기아차는 전일대비 2600원(4.95%)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아차는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979억5600만원에 달해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BoA-메릴린치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해외시장에서는 전년동기대비 40%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의 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새해 첫 성과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드릴쉽 수주 소식까지 겹치면서 상승탄력은 더해졌다.

4일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1만6500원(3.79%) 오른 45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6.5조원, 영업이익은 9670억원으로 약 1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거물급 새내기주인 두산엔진(082740)이 증시에 첫발을 디딘 동시에 급등세를 선보이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4일 두산엔진은 공모가 1만9300원보다 높은 2만2350원으로 시초가를 결정한 뒤 3350원(14.99%) 급등한 2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10분만에 500만주에 육박한 폭발적인 거래량이 주목되기도 했다.

SK증권은 이날 두산엔진의 추가상승을 견인할 변수로는 조선업황의 본격적인 회복, 중속 및 발전엔진 비중확대, 중국 매출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대성홀딩스(016710)가 자회사 대구도시가스의 상장 효과로 급등세를 보였다.

4일 대성홀딩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상한가 행진이며, 주가가 1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여만이다.

지난 12월24일 자회사 대구도시가스가 상장된 후 연일 급등하면서 보유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도시가스는 이날 공모가 5400원의 두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홀딩스는 대구도시가스의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엿새째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22만1500원까지 올라서며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강하게 출회됐다.

4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대비 5500원(-2.85%) 내린 18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닷새 연속 상한가 후 첫 하락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그간 2대주주인 쉰들러와 대주주인 현대로지엠간의 지분 인수 경쟁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31일 현대로지엠이 지분을 27.24%까지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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