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구속영장 기각에…안철수 "사법부 판단에 박수"
by김한영 기자
2025.12.03 09:06:03
3일 SNS서 "국힘, 내란 옹호 정당 아니다"
주진우도 "내란몰이에 특검이 마침표 찍어"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오자 안철수 의원은 3일 “이재명 민주당의 압박 속에서도 사실과 증거에 객관적 판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사법부의 이성적 판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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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의힘은 계엄 해제를 방해한 정당도, 내란을 옹호한 정당도 아니다”라며 “계엄 해제에 동참했고, 지도부에서 방해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정부 여당은 공권력을 총동원해 정당 해산과 내란 몰이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럴수록 국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의 불장난에 동참할 이유가 없다”며 “반국가 세력, 배신자 척결 같은 정치 언사에 올인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민생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는 진짜 국민의 힘이 되는 정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진우 의원도 SNS서 이번 영장 기각에 대해 “국민의힘 내란몰이에 특검이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 “특검의 엉터리 영장에 대한 예견된 기각”이라며 “영장에 공범도, 피해자도, 염치도 없었다. 공모 대신 공감대로 내란했다는 해괴한 논리”라고 꼬집었다.
그는 “무리한 영장은 조은석이 권력에 빌붙어 한 자리 하고 싶어 내민 자기소개서”라며 “민주당과 조은석이야말로 허위 내란몰이 공범이다.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12월 3일은 민주당의 전승기념일이 아니다”라며 “이재명이 숨어 있던 숲과 우원식이 사진 찍던 담이 왜 관광 코스가 되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에는 사과와 염치가 없다”며 “이재명이 대법원 유죄가 나도, 김현지가 인사전횡해도, 김만배가 항소포기해도 국민 앞에 고개 한 번 까딱 안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