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근로복지공단 '희망비전' 선포
by서대웅 기자
2024.03.12 12:00:00
박종길 이사장 "조직체계 정비"
"산재보험 사각지대 등 제거"
| 박종길(왼쪽 네번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박진우(왼쪽 다섯번째) 공단 노조위원장 등 공단 노사 대표와 임직원들이 12일 울산 본사에서 희망비전 2030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근로복지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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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12일 공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를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개최한 ‘2024년 솔선리더 혁신 결의대회’에서 ‘희망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이러한 비전을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공단 임원 및 전국 91개 지사장·병원장(솔선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정한 비전은 ‘적시·공정한 보상과 요양·재활을 통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심을 드리고, 노후·생계·보육·여가지원을 통해 일하는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생활에 안정을 전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새 비전 실행을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늘어나는 업무상 질병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및 산재보험 부정수급 근절, 중소 영세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확산을 수행하기 위핸 전담조직 확대를 추진한다. 또 안전윤리경영업무, 홍보업무 조직을 신설해 공단 직제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91개 일선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조직도 개편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산재보험 3사(사각지대, 사중손실, 사리사욕) 제거 전략을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보험 적용대상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 직장복귀 저해 요소 개선, 사리사욕을 채우는 부정수급 근절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최근 산재보험 운영 전반의 공정?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산재보험 운영 혁신 필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