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4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 공모
by함지현 기자
2024.02.13 11:15:00
생활체육대회 개최·교실 사업에 관심 있는 단체 모집
사업계획 발표 평가 비중 증가·사업설명회 개최
외부 전문가 구성 선정위원회 구성…공정성 강화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시민의 생활체육과 여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2024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오는 3월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은 체육단체에 생활체육대회 개최· 교실 운영 사업비를 지원해 줌으로써 체육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체육활동 장려를 통해 여가스포츠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유소년 축구대회인 ‘서울컵 유스챔피언십’을 비롯한 51개 생활체육 대회와 교실에 약 17억원의 사업을 지원했고 약 3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2024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은 총 28억원 규모다. 이번 1차 공모사업에는 민간단체가 신청한 사업계획서와 안전관리계획 등을 면밀히 평가한 후 규모와 성격 등을 고려해 약 2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2차 공모는 7억원 규모로, 7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여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우수 생활체육대회와 교실을 유치·발굴하기 위해 정량평가 비중을 30점에서 20점으로 낮추고 정성평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정량평가에는 신청 단체가 최근 3년간 개최한 △사업실적 △예산 규모 △적정인력 등이 있다. 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생활체육대회·교실이 감소한 것을 고려해 △사업 내용의 적정성 △파급효과 △안전관리계획 등 사업계획 발표로 평가하는 정성평가의 비율을 높였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점수를 종합해서 70점 이상인 단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는 4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올 12월에 사업비를 정산하면 된다.
서울시는 우수사업을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2일과 29일 총 2회에 걸쳐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사업소개, 공모신청서 작성 요령, 보조금 집행·정산 방법과 질의응답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 선정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공모사업을 선정함으로써 공정성을 강화한다. 사업수행 전반에 대한 평가도 실시해서 평가 결과에 따른 우수사업에는 내년도 사업 선정 시 우선선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사업수행 평가에는 △사업수행 중 발생한 문제점 해결 여부 △보조사업비 부적정 집행 여부 △사업 목표 달성도 △사업비 정산 기한 준수 여부 등이 있다.
지원 자격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운영 단체(기관) 및 회원 단체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대회와 교실에 참여하여 여가를 즐기고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참여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적극적 발굴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