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로드 터너 英의원 접견...'탄소중립' 논의

by노희준 기자
2023.02.14 12:00:00

상원의원(前 영국 금융감독청장) 겸 에너지전환위 의장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복현 원장은 지난 13일 로드 터너(Lord Adair Turner) 영국 상원의원(전 영국 금융감독청장) 겸 에너지전환위원회(글로벌 NGO) 의장을 접견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4일 밝혔다.

(자료=연합뉴스)
로드 터너 의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을 지적하고 사태의 확산 방지 및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시한 ‘터너보고서’를 발간한 인물이다. 아울러 국제 은행 건전성 규제인 바젤Ⅲ 도입 등 글로벌 금융감독 시스템 개선에 공헌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 및 관련 투자유도를 위한 방향과 금융감독 현안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과학적인 탄소중립 이행 방안 마련을 통해 녹색경제 전환을 추구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 의지와 금감원의 녹색금융 활성화 및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능력 제고를 위한 그간의 활동을 설명했다.

터너 의장은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 노력 및 기업들의 기술 수준에 주목했다. 또 한국 금융회사들이 이들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자금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한국 기업 및 금융회사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적극적 지원에 나서고 필요시 다양한 글로벌 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