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지친 마음 농업으로 힐링′…양주시, 치유농업 운영

by정재훈 기자
2021.03.23 11:10:47

옥정종합복지관·도담학교서 실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 등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치유농업’을 도입한다.

경기 양주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서비스를 통해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이나 채소, 꽃, 가축 기르기 등 관련 활동을 통해 신체, 정서, 인지 등의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으로 옥정종합사회복지관과 양주 도담학교(특수학교) 등 2곳 시설이용자 30명을 대상으로 식물을 소재로 한 실내 원예교육과 야외에서 텃밭을 활용한 실외 원예활동 등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사진=양주시 제공)
옥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6월 24일까지 ‘내 마음의 작은 숲 리틀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총 15회에 걸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며 △꽃바구니만들기 △다육 미니정원꾸미기 △수경재배화분 만들기 등 농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원예교육을 마련했다.

양주 도담학교에서는 10월 27일까지 총 10회 걸쳐 △텃밭활동을 통한 작물 재배 △재배한 작물들을 활용해 간단한 요리와 선물 만들기 등을 나눔 활동을 통해 정서안정을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등 여러 사회적 상황에 의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소재로 체계화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취약계층에 사회적·교육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