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대표 선임, 디지털 전환사업 확대

by김국배 기자
2021.03.17 10:37:42

17일 정기 주총서 선임, 임기 3년
올해 DT 사업, 대외 사업 강화
ESG 활동도 적극 추진

황성우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SDS)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황 대표는 1995년부터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하다 2012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하 종기원)으로 입사했다. 2019년에는 종기원 원장(사장)에 올랐고, 올해부터 삼성SDS를 이끌게 됐다.

삼성SDS는 황 대표 체제에서 올해 이른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디지털 기술 역량 제고, 물류 서비스 역량 및 대외 사업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내년 주총에서는 주주분들이 웃는 낯으로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는 또 이날 구형준 북미 법인장을 클라우드사업부장에 선임하고,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도 처리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은 11조174억원, 영업이익은 8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SDS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주총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 및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