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부동산이냐 금리냐

by이태호 기자
2006.03.23 16:17:27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와 마이크로소프트 악재를 극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시장금리가 하락 반전하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고 모간스탠리, 페덱스, 나이키 등이 실적 호재를 내놓으며 시장을 지지했다.

23일 뉴욕증시의 관심은 부동산 시장 지표인 기존주택 판매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인들에게 커다란 `부의 효과`를 가져다 줬던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침체되면 경기전망과 투자심리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반대로 부동산 경기 냉각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춰주는 희소식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전날 5주래 최저치로 마감하면서 증시 상승을 도왔던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달러 넘게 반등, 62달러대에 거래되면서 부담을 키우고 있다.

주간 고용동향을 나타내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전월 30만9천명)가 오전 8시30분에 발표된다. 2월 기존주택 판매(예상치 649만건, 전월 656만건) 보고서는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