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선전..다우·나스닥 상승폭 확대

by정명수 기자
2003.08.08 23:00:08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블루칩의 선전에 힘입어 다우 지수가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인텔, IBM 등 간판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8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2.66포인트(0.57%) 오른 9179.11, 나스닥 지수는 10.27포인트(0.62%) 오른 1662.45, S&P500은 6.19포인트(0.63%) 오른 980.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다. 투자자들은 종목별 뉴스를 주목하고 있다. 주말인데다 여름 휴가철이어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다. 주간 단위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금융주의 상승이 눈에 띈다.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는 지난달 신규 계좌수가 2만4000개나 늘어난 것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릴린치, 시티, JP모건 등도 상승 출발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인텔, IBM 등 전통적인 간판주와 이베이, 야후 등 닷컴주들이 골고루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노텔네크워크는 M&A 타깃으로 매력적이라는 뉴스위크의 보도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텔과의 법정분쟁을 6000만달러에 종료키로 한 케이블모뎀업체인 브로드컴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