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투더블유, 'K-팔란티어' 증권사 호평에 9%↑[특징주]

by박정수 기자
2025.12.03 09:07:2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투더블유(488280)가 강세를 보인다. 산업특화 AI 솔루션(SAIP) 출시로 팔란티어와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고, 내년부터 가파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에스투더블유는 전 거래일보다 9.53%(2550원) 오른 2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투더블유는 인터폴 공조를 통해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인도네시아·싱가포르·일본·사우디 등 각국 정보기관에 실시간 다크웹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정부·기관용인 ‘자비스’를 기반으로 기업 보안용 ‘퀘이사’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AI 기반 악성코드·해킹 공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금융·방산·IT 등 고도 보안이 필요한 산업에서 퀘이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코파일럿에 동사 제품 연동이 진행되는 만큼, 주요 글로벌 플랫폼 등재 시 확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특화 AI솔루션 ‘SAIP’는 기업 내 도메인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팔란티어 Foundry와 유사한 방향성을 갖는다”며 “현재 글로벌 기업들과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이고 레퍼런스 확보 시 본격적인 밸류 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실적은 내년부터 가파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026년 매출액은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매출 구조상 SaaS 비중이 70~80%에 달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넘어서면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