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용산에 1000평 ‘메가스토어’ 연다…역대 최대 규모

by한전진 기자
2025.12.02 08:18:54

무신사 메가스토어·무신사 스탠다드 11일 동시 오픈
200여 브랜드·전 카테고리 구성…팝업·O4O 서비스 강화
40만원 상당 ‘메가백’ 4만9900원 판매 등 프로모션까지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신사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1000여평 규모의 초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을 동시에 선보이며, 두 브랜드가 한 공간에 구성되는 첫 복합몰 형태로 운영된다.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오는 11일 두 매장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총 1000여평 규모로 조성된 이번 매장은 현재까지 무신사가 선보인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이자,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에서도 단일 브랜드 기준 가장 큰 공간이다.

출점 지역으로 용산을 선택한 이유에 무신사는 직장인·가족 단위 방문객·2030 MZ세대·외국인 관광객이 고르게 찾는 도심형 상권이라는 점을 들었다.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면서 외국인 방문객 유입도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포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가스토어 용산점은 무신사가 전개하는 큐레이션(선별추천) 콘셉트를 모두 담아낸 공간으로 구성된다. △무신사 걸즈 △무신사 백&캡클럽 △무신사 영 △무신사 워크&포멀 △무신사 포 우먼 △무신사 플레이어 △스니커즈 존 등 카테고리를 마련해 총 2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매장 내 팝업존에서는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운영한다. 오픈 당일인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는 ‘헬로 용산, 헬로 플레이어’ 팝업을 열어 야구·축구·스키 등 인기 스포츠의 팀별 공식 유니폼을 소개한다.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의 ‘펀 비욘드 룰스(FUN BEYOND RULES)’ 팝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문을 여는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맨즈 △우먼즈 △키즈 △뷰티 △홈 △스포츠 등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 구성했다. 데일리웨어부터 시즌성 아이템까지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의 브랜드 구성과 혜택을 오프라인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무신사 회원 최대 혜택가·재고 정보·스타일 콘텐츠·후기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고객을 위한 4개 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1~12일 양일간 입점 브랜드와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으로 구성한 40만원 상당 제품을 4만 9900원에 판매하는 ‘메가백’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한 오는 14일까지 4일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전용 할인 상품도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의 큐레이션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라며 “용산을 K패션을 경험하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 입점 브랜드와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