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제3기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 개설

by김현아 기자
2025.01.07 11:16:5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변호사 양성 교육 외에도 현대 사회의 다양한 전문적 주제에 대한 공개강좌인 Evolving Society Evolving Law (ESEL)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재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고려대 데이터·인공지능법 연구센터(공동대표 김상중 교수, 이성엽 교수)가 주관하는 제3기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Advanced Program for Data & AI Law)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은 지난해 제2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다.

유례없는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데이터의 사회적·산업적 가치가 인정받고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과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에 따른 법적·사회적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최근 몇 년 사이 기업과 개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았으며, 이에 따른 법적·정책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대전환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법적 문제들에 대해 강의와 토론을 통해 다룬다.

본 과정은 국가 및 공공기관, 로펌, 사기업체 등에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임직원,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국내 최고의 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2025년 제3기 과정은 4월부터 11월까지 19주 동안 35개 강좌, 워크샵, 공개세미나 등으로 구성되며, 보다 내실 있는 교과과정 운영과 원우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 과정을 수료한 수료생에게는 고려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고려대학교 총교우회 정회원 자격도 부여된다.

이성엽 주임 교수는 “2023년 12월, 한국이 EU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공지능기본법을 통과시켰고, 1년 뒤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과정에서 국내외 AI 및 데이터법의 쟁점에 대해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며, 하위 법령 제정 및 기업의 인공지능법 대응에 중요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3기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의 원서접수는 2025년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학교 데이터·인공지능법 연구센터(전화 02~3290~2874)로 문의하거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