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10곳 대표 후보 선정...KB손보에 김기환 지주 CFO

by전선형 기자
2020.12.18 12:18:30

박정림 KB증권 대표 등 7곳은 기존 대표 재선정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그룹이 10곳의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KB손해보험·부동산신탁·신용정보 등 3곳은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를 뽑았고, 6곳은 기존 대표이사가 재선정됐다. KB자산운용은 1인 체제로 변경된다.

KB금융지주는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손해보험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ㆍ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후보
우선 KB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는 김기환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정됐다. 기존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지주 부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으로 새로운 인물을 찾은 것이다.

김기환 신임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는 재무·리스크·홍보·HR·글로벌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경영관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 CFO로서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 견인을 지원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
KB부동산신탁은 서남종 KB금융지주 위험관리책임자(CRO)가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됐다. 서남종 신임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는 영업·재무·리스크관리 등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과 폭넓은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이사 후보
KB신용정보에는 조순옥 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이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이사 후보는 그룹 내 여성임원으로 지역영업그룹대표 경력 등 영업현장 경험이 풍부하며, 은행 준법감시인으로서도 정도영업 내재화를 통해 은행의 경영성과 달성을 지원한 바 있다



신임 대표 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복수 대표에서 1인 대표 체제로 전환되는 KB자산운용은 대체자산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승 대표를 후보로 재선정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대표이사 후보로 재선정됐다. 재선정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디지털 트렌드와 저성장 구조가 일상화되는 환경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본격화 등을 통해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 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