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ICT 체험기회 주고 싶다" 선생님 요청에 SKT 화답

by한광범 기자
2019.07.19 11:32:35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울주 서생초 찾는다

서생초등학교 학생들이 19일 울산광역시 울주 서생초에서 마련된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미래 직업 멘토링 부스에서 소방관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이번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초등학교를 찾아간다.

19일 SK텔레콤은 오는 21일까지 여름 방학을 맞아 서생초에서 ‘티움 모바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년 100번째 입학식을 개최 예정인 서생초는 총 162명의 학생이 재학 중으로, 울주군 내 중고생 및 주민 포함 약 500명이 ‘티움 모바일’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은 서생초 2학년 담임교사 정인식씨가 SK텔레콤에 보내온 손편지를 통해 성사됐다. 그는 편지에서 “배움에 관심이 큰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디지털 정보 격차를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번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 체험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 직업 연구소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G 시대에 각광받는 최첨단 ICT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소방관 △해양 경찰관 △로봇전문가 △드론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등 5개 직종 종사자를 초청해 현장에서 직업 멘토링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서생초가 어촌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4D 잠수함’ 체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4D 잠수함’은 5G 시대의 핵심 미디어 콘텐츠로 불리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강원 화재 지역에 위치한 인흥초에서 ICT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코딩 교육 장비 ‘알버트’ 모듈을 기증했다. 지난달에도 경기도 용인 장평초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ICT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은 ‘티움 모바일’ 콘텐츠를 활용해 경기도 방방곡곡을 찾아 연간 20회 이상 ICT 체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평소 ICT 체험이 어려운 울주군 학생들에게 ICT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