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국제교류 길 열린다…총 8억 원 지원

by장병호 기자
2018.06.11 10:17:58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 공모
''국제문화교류 진흥법'' 따라 올해 첫 추진
8월 3일까지 접수…8개 내외 사업 선정

‘2018 영암왕인문화축제’ 홍보 캠페인 현장(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018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제정해 시행되고 있는 ‘국제문화교류 진흥법’에 따라 지역·민간의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문화교류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 고유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국제 문화교류 기회가 적었던 기초지자체(서울 및 기타 광역시 제외)와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분야는 △지자체의 해외 자매·우호도시 간 국제 문화교류 사업 △수교 계기 국제문화교류사업 △지역 문화콘텐츠 활성화와 국제문화교류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지원 신청은 기초지자체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11일부터 오는 8월 3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받는다. 사업 기간은 올해 6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8개 내외의 국제문화교류사업에 총 8억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지역 문화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고 그 경로가 다양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 성과에 따라 지원 대상과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