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태현 기자
2014.06.03 14:59:22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국민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3일 오전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아베 총리의 방북에 대해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방법 가운데 총리의 방북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 방북 시기에 대해 “현 단계에서 아무 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현직 총리로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前) 총리가 2002년과 2004년 북한을 방문한 이후 세번째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2002년 당시 납북 피해자 5명과 함께 일본으로 귀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