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1.08.04 16:48:54
협력사 자금난 탓 부품공급 중단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 협력사의 자금난 탓에 삼성전자(005930) 광주사업장의 냉장고와 청소기 생산라인의 가동이 지난 3일부터 중단됐다.
4일 오후 4시40분 현재도 아직 가동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 위치한 한 협력사가 자금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탓에 지난 3일부터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와 청소기 2개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이 협력사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냉장고의 선반과 과일 보관통, 청소기 외관과 내부 부품 일부, 시스템에어컨 일부 부품 등을 생산해 왔다.
현재 삼성전자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협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세워뒀던 5일 생산계획이 있긴 하지만, 언제 정상적으로 가동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