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정희 기자
2011.03.17 14:05:47
마힌드라 파완 고엔카 사장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8본부 28담당에서 3부문 6본부 2실 29담당으로 개편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12명의 내부 임원을 승진시키고 조직을 확대개편 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16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마힌드라 파완 고엔카 자동차·농업부문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 산하 기구인 경영위원회와 감사위원회에서도 경영위원회 위원장과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파완 고엔카 사장과 사외이사인 서윤석 이사를 선임했다.
경영위원회에서는 신임 이유일 대표이사 사장 체제 출범에 맞춰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현행 8본부 28담당에서 3부문 6본부 29담당 체제로 확대개편됐다. 신설된 3개 부문은 경영지원부문과 영업부문, 기술개발부문 등이다.
경영지원부문은 딜립 선다람 부사장이 부문장을 맡게 됐다. 전사적인 통합 업무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경영관리, 재무회계 등 재무기능과 총무, 시설, 환경 등 관리업무를 통합했다.
글로벌 판매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본부와 국내영업본부를 통합한 영업부문은 내수, 수출, 마케팅업무를 총괄한다. 영업부문장은 최종식 부사장이 맡는다.
기술개발부문은 제품개발역량을 제고하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상품개발본부의 업무기능과 기술연구소를 통합해 확대개편됐다. 이재완 부사장이 총괄한다.
아울러 통합시너지와 인수후통합작업(PMI)의 성과를 내고, 조기 턴어라운드 기반구축을 위해 기획실과 노사문화의 정착과 성과중심의 인사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인사, 노무 기능을 강화한 인력지원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와 M&A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사기진작과 조직에 활력을 넣기 위해 12명의 내부 임원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기존 상무보 이상의 17명 임원 가운데 3명이 퇴임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새롭게 시작하는 쌍용차와 마힌드라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리더로 함께 부상하기 위한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원인사 내용이다.
▲보직변경
부 사 장 딜립 선다람 : 경영지원부문장
부 사 장 최 종 식 : 영업부문장 겸 국내영업본부장
부 사 장 이 재 완 : 기술개발부문장
전 무 박 영 태 : 인력지원본부장
전 무 임 석 호 : 해외영업본부장
전 무 하 광 용 : 생산본부장 겸 구매본부장(직무대행)
상 무 이 수 원 : 차량개발센터장
상 무 최 상 진 : 기획실장
▲ 승진인사
(전무)
하광용 생산본부장
임석호 해외영업본부장
(상무)
최상진 기획실장
위경복 창원공장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