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강자]대신證③"리스크 관리? 우리가 최고"

by안재만 기자
2010.10.26 15:05:40

대신증권 고영민 전무(파이낸셜클리닉 본부장) 인터뷰
"리만 브러더스 사태 직전 리스크 최소화"
"우린 전부 관리의 전문가..다양한 혜택 내놓을 것"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신증권은 리만 브러더스 사태가 터지기 직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로(0)`로 낮췄습니다. 그에 앞서 해외 DR 발행으로 자금 조달을 했었고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당시 5대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신증권, 진정 리스크 관리의 강자 아닙니까?"


여의도 대신증권(003540) 본사에서 만난 고영민 파이낸셜클리닉(FC)본부장 전무()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자산관리사업만 놓고 보면 분명히 후발주자지만, 경쟁사보다 나은 조건에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는만큼 고객들이 언젠가는 대신증권을 적절히 평가해줄 것이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대신증권은 금융자산에 따라 CMA 금리를 최대 9% 제공하는 빌리브 서비스를 비롯, 자산관리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 전무는 빌리브 서비스는 단순히 CMA 금리를 높게 주는 상품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고 전무는 "빌리브 서비스는 대신증권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총체적인 개념"이라며 "단순히 상품과 상품을 결합시킨 것이 아니라 고객이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전무는 이어 "대신증권은 전통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회사"라며 "지점 영업직원들도 고객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신증권 금융주치의들은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사전에 리스크 요소를 반영, 명쾌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후 관리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고 전무의 말처럼 대신증권은 분명 리스크 관리에 강점이 있다. 리만 브러더스 사태 직전 PF를 전부 처리하고 자금 조달에 나섰던 것은 이미 유명하다. 고객들의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타 증권사와 달리 CMA 자금을 국공채로만 운용하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다.

고 전무는 리스크 관리를 기본으로, 다양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2008년 이후 많은 신설 증권사가 생겼고, 금융환경이 변화되면서 은행과 보험, 카드사가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업종간 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기업 스스로가 변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증권은 펀드나 ELS, DLS, 연금, 신용카드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고객의 니즈 이상을 넘어서서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 전무는 또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확충`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 내에서의 컨버전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업종간의 서비스 확대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라면 지속적인 제휴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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