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08.10.31 19:12:12
회사채·CP·ABS 등 하향조정.."자금압박 심화"
추가 조정 가능성 남아..하향검토 등재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신성건설(001970)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이 B-로 하향조정됐다. 신성건설이 시행사의 채무를 인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발행된 유동화사채(ABS) 신용등급도 B-로 떨어졌다.
한신정평가는 31일 신성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성건설이 발행한 CP 등급도 A3-에서 B-로 조정됐다. 트레져씨티유동화사채 신용등급 또한 BBB-에서 B-로 떨어졌다.
B-등급은 채무상환능력이 부족해 투기적이며, 장래 안정성을 단언할 수 없는 채권에 붙는다.
한신정평가는 "주택경기 급랭에 따라 영위사업에서의 자금유입이 축소되고, 부동산 매각, 미분양물량 할인 매각 등 추진 중인 자구 계획의 실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융환경 악화로 전반적인 자금압박이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 확보 계획 실현 여부와 이를 통한 차입금 상환, 운전자금 투자 등을 비롯한 제반 자금소요에 대한 대응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회사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