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실적 실망에도 수익성 제고 여지…목표가 5.6%↑-NH

by김경은 기자
2026.02.05 07:46:0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선 선가 상승과 특수선 수주에 수익성 제고 여부가 달렸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기존 대비 5.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올해 LNG선 수주 확대 및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주 감안 시 장기 실적 추정치 변경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한화오션 매출액은 3조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89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상선 매출이 9.4% 늘어난 2조690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특수선에서 예정원가 변경 및 해양플랜트 일감 감소 영향으로 전사 매출이 기대치 밑돌았다.

정 연구원은 “환율 추정치 변경 및 인건비 등 영업비용 반영을 감안해 2026년,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5%, 12% 하향했다”면서도 “중장기 실적 개선 방향성은 일정 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해양플랜트 수주 확보, LNG선 선가 상승, 특수선 해외 수주 성공을 통한 장기 수익성 추가 상향 여부가 중요 변수”라며 “단기적으로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2026년 연간 예상 수주 금액은 103억달러(상선 60억달러, 해양 25억달러, 방산 및 기타 17억달러, 캐나다 잠수함 수주 미반영)로 추정된다”며 “주력 선종인 LNG선 수주 지속, 슬롯 소진에 따라 선가는 1분기 이후 점진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FPSO는 연내 1기 수주를 가정하면 토탈 에너지스(Total Energies)의 비너스 FPSO 수주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