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도시가스 미공급 7개 마을에 LPG저장탱크 보급
by정재훈 기자
2024.12.13 11:06:31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에 LPG 저장탱크를 공급했다.
경기 파주시는 지역 내 7개 마을, 370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농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시는 읍·면·동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 마을을 선정하고 총 46억원을 들여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객현1리와 사목1·3리, 마정2·3·4리, 연다산동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했다.
해당 마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개별적으로 LPG 용기와 등유 사용 대신 마을 단위로 액화석유가스(LPG)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액화석유가스를 도시가스처럼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약 30%의 난방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존 기름보일러에서 발생하던 소음과 그을음도 개선돼 주민들은 편리성, 난방비 절감, 안전성 확보, 생활환경 개선 등 1석 4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목3리 주민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LPG 용기를 사용하면서 가스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가스 사용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난방비 부담을 덜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일 시장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주민들도 연료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55억원을 투입해 27개 마을, 1500세대에 LPG 배관망 가스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