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1.04.08 11: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달 22일부터 3주 동안 ‘한-러 산업·기술협력 화상 상담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마련된 이번 상담회엔 원천·응용 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 30개사와 국내 중소·중견기업 40개사가 참가했다. 양국 간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히는 △스마트팜 △항공·우주 △로봇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에서 한국 A사는 러시아 기후에 맞는 소나무 묘목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 건설 기술과 노하우를 토탈 솔루션 형태로 러시아 R사에 제공키로 했다. 한국 B사와 러시아 C사는 ‘초소형 인공위성 우주 폐기물 처리 기술’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환자용 경구 영양제 생산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E사는 러시아 유력 제약사와 러시아 현지 생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는 등의 성과도 나왔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가 구축한 한-러 산업·기술 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우리 기업이 신북방 국가 역내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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