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로나19 치료제 시험 생산…녹십자 급등

by이지현 기자
2020.07.20 10:45:2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녹십자(006280)가 강세다. 녹십자가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녹십자는 오전 10시42분 현재, 전일 대비 17.91%(3만3500원) 오른 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 23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신고가도 경신했다.

녹십자가 생산에 나선 혈장치료제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혈장치료제다.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치료제라는 것만 다를 뿐 기존 혈장치료제들과 작용 기전과 생산방법이 같아 따로 임상 1상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



GC녹십자는 GC5131A를 국책연구과제로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빠르게 확보했다.

녹십자는 이달 마지막 주에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과 치료목적사용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GC5131A을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