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다음달부터는 실내 수신환경 개선 시작
by이재운 기자
2019.05.10 09:38:01
과기정통부 주관 5G 민관합동TF서 주요사안 논의
12개 공항, KTX/SRT 역사, 대형 쇼핑몰 등서 진행
LTE 이용중 5G 표시되는 현상은 이달내 해결 노력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품질 개선을 위해 다음달 공항·역사 등 공공장소 건물 실내 수신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열고 5G 서비스 품질개선과 관련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8일 기준 지난주 대비 3064국 증가(5.6%)한 5만7266국(장치수 12만4689대)을 구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24개 주요 KTX/SRT 역사(서울·부산·대구 등), 12개 주요 공항, 대형 쇼핑몰과 전시장(코엑스몰·센텀시티·롯데월드타워·킨텍스 등), 주요 체육시설 등 120여개 건물 내에 원활한 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통신 사업자들은 이용자들의 실내 수신 환경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공동구축 대상 건물을 추가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G 스마트폰 사용 시 발생하는 속도저하 및 끊김 현상 등에 대해서는 통신사와 제조사가 소프트웨어 보완 패치 배포를 계속하고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해 문제점을 계속 해결해나가고 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또 LTE 이용 중에도 단말 상태표시줄 상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은 이르면 이달 4주차 관련 패치 보급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사업자들은 밝혔다.
또 삼성 갤럭시S10 5G에 이어 LG V50 씽큐, 삼성 갤럭시 폴드 등 새로운 5G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며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기정통부는 5G 품질 개선의 효과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보완패치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므로 이동통신사에 적극적 홍보를 요청하고,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5G 기반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 출시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사업자들에게 요청했다.
민관 합동 TF는 지난달 20일 결성됐으며, 초기 품질 논란이 이어진 5G 서비스에 대한 개선을 위해 협업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주재로 이어지는 회의체이다. 다음 회의에서는 5G 서비스 품질개선 관련 현장방문 등의 방식으로 진행해, TF 회의에서 그간 논의해온 내용의 이행상황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